상온 초전도체와 고려대 초전도체 논문, 관련주 살펴보기

 

최근 고려대 교수가 발표한 초전도체 논문으로 인하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고려대 초전도체 논문의 진위와 파장, 관심받고 있는 관련주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고려대 논문 논란

초전도체 : 꿈의 물질

1. 초전도체는 무엇인가

초전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도체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1-1. 전도체란?

전도체란 에너지를 전해주는 물질을 말합니다.

이에 반대되는 개념은 부도체라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전도체와 부도체는 단어만 생소할 뿐이지 어느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고 있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입니다. 아주 가까운 예로 우리에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인 전선도 전도체와 부도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2. 초전도체란?

초전도체는 전도체 중, 전기 저항값이 0Ω 즉, 저항이 아예 없는 초전도 현상과 마이스너 효과(반자성 효과)가 일어나는 물질을 말합니다.

• 초전도현상 : 전기가 아무 손실없이 100% 그대로 전달되는 현상
• 마이스너 효과: 물질이 초전도 상태가 되면서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쉽게 말해 초전도체는 전기에너지가 아무런 손실 없이 전달되고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물질입니다. 차가운 어떤 물질 위에 자석이 둥둥 떠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시다면, 밑에 있는 그 물질이 바로 초전도체입니다.

 

2. 상온 초전도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상온 초전도체는 무엇일까요.

 

초전도체가 발견된 이래로 지금까지 관련 연구진들의 숙제가 바로 상온 초전도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상온 초전도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고온 초전도체입니다.

 

2-1. 고온 초전도체

초전도체는 본래 아주 낮은 온도 30K 즉 영하 243°C 보다 더 낮은 극저온의 온도에서 존재할 수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1986년 -243°C 이상의 온도에서도 유지되는 초전도체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기존의 극저온 초전도체와 구분하기 위해 부르기 시작한 고온 초전도체입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인해 오해하기 쉬운 점이 하나 발생합니다.

 

2-1. 상온 초전도체

• '상온'은 일정한 온도를 뜻합니다. 대개 20°C 정도를 의미하고 실온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상온 초전도체는 말 그대로 상온에서 존재하는 초전도체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고온 초전도체와 상온 초전도체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현재까지 증명되어 온 초전도체는 극단적으로 낮은 온도 환경 안에서만 기능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존재할 수 있는 초전도체가 발견되고 이를 고온 초전도체라 부른 것입니다.

 

하지만 상온 초전도체는 영상 20°C 정도의 환경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하 200°C에 달하는 기존의 고온 초전도체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온도를 의미합니다. 고온 초전도체가 오히려 상온 초전도체 보다 지극히 낮은 온도의 물질인 셈입니다.

 

초전도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상온에서 제대로 존재하고 작동할 수 있는 초전도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상온 초전도체를 계속하여 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2023년 7월 고려대 교수가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논문은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기존의 극단적 제약 조건을 뛰어넘어 상온에서 초전도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는 이후의 전체 산업과 우리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중대한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증명만 된다면 노벨상이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산업분야와 일상 모습들이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될 것입니다.

 

3. 고려대 초전도체 논문 논란

최근 고려대가 초전도체 논란이 일고 있는 LK-99 논문과 관련하여 자체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해당 논문이 공동 저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발표됐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의혹점은 LK-99 논문 원고 저자인 고려대 권영완 교수가 논문 원고를 다른 저자의 동의 없이 게재하고 발표했는지 여부입니다.

 

앞서 권교수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LK-99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동 저자인 퀀텀에너지연구소, 김현탁 미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 등이 공동저자 동의 없이 논문 원고가 무단으로 게재됐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4. 상온 초전도체 관련 주식시장의 움직임

상온 초전도체 논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과 별개로 주식시장은 계속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들썩이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성델타테크와 덕성우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8일 미국 연구소의 상온 초전도체 LK-99에 관한 부정적인 발표 이후 해당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한 벤처기업가의 긍정적 견해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분들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4-1.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

아래는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하여 투자자들에게 회자되는 종목들입니다.

파워로직스, 모비스, 덕성, 서남, 서원, 국일신동, LS전선아시아, 원익피앤이, 고려제강, 아모텍

 

4-2. 해외반응

미국, 중국, 인도 등의 주요 학계에서는 LK-99의 상온 초전도체 성질에 대해 부정적인 편입니다. 미국의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 CMTC는 “초전도가 아니라 자기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마무리

예전 황우석 박사의 논란이 오버랩되는 거 같기도 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별개로 현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상온 초전도체가 꼭 개발되고 상용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개발국이 대한민국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논란이 잠들고 이내 한국이 세계 산업을 리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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