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화상회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게더타운'에 대한 소개와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특징을 갖고 있길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회의'와 '재미'라는 두 단어가 게더타운을 설명하는 말이 되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게더타운 : 회의하는 건가요, 게임하는 건가요?
메타버스에 관심 있으신가요? 이제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회의'와 관련하여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하였습니다. 이제 재택근무와 온라인 회의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들과 다르게, 독특한 기능과 재미를 결합하여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바로 '게더타운(Gather Town)'입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이용자 본인도 헷갈릴 정도라, 일명 화상회의계의 '바람의 나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직접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게더타운의 사용법은 게임과 상당히 유사하고 간단하기 때문에, 처음이시라도 어렵지 않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사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게더타운 사용법
접속 후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가상공간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아바타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가상공간 내에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아래의 기본 사용법을 참고하시고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접속하기
- 초대받은 링크를 클릭하거나 게더타운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 회원가입 없이도 홈페이지의 'Get started' 버튼을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아바타를 꾸미고 이름을 설정합니다.
- 입장 후에도 아바타나 이름 수정이 가능합니다.
2) 화면 조작
- 입장 후 화면 좌측에는 현재 참여 중인 이용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좌측 하단 말풍선 아이콘을 눌러서 채팅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 Ctrl 키와 마우스 휠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채팅 대상 설정
- Nearby: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만 공개
- Everyone: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
- 특정 인물: 특정 사람에게 개인 메시지 보내기
3) 아바타 조작
- 보통의 게임처럼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G'키를 누르면 투명인간 모드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다른 이용자를 통과해서 이동할 수 없습니다.)
- 'X'키를 누르면 오브젝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맵에 배치된 여러 아이템과 상호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화이트보드에 글을 쓰거나, TV를 켜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테트리스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 숫자키 '1~6'을 눌러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Z'키를 누르면 아바타가 춤을 춥니다.
- 'F'키를 누르면 폭죽을 터트립니다.
4) 화상 채팅
- 대화하고자 하는 이용자의 아바타 근처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지며 화상채팅이 가능합니다.
- 오디오 및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세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 Available Mode: 마이크와 카메라가 항상 켜진 상태입니다.
- Work Mode: 다른 탭으로 이동하면 마이크와 카메라가 꺼지지만, 사람들과 연결은 유지됩니다.
- Busy Mode: 다른 탭으로 이동하면 마이크와 카메라가 꺼지며, 다른 이용자들과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5) 이용자 찾기
- 이용자 리스트에서 원하는 상대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 'Locate on Map'을 누르면 상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Follow'를 누르면 상대방 앞까지 자동이동합니다.
메타버스를 아직 경험해 본 적이 없으셨다면, 아마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더타운은 도대체 뭘까요?
게더타운이란?
게더타운은 2020년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기반의 화상회의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들은 가상의 공간 속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수다 모임일 수도 있고, 놀이이거나 아니면 중요한 업무 회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는 마치 게임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현실과 가상은 전혀 다른 분리된 세계로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분리된 것 같던 두 세계가 서로 긴밀히 연결되며, '메타버스' 기술에 의해 새로운 형태의 회의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용자들은 이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기능들을 통해, 마치 현실에서 만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과 업무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현실 보다 더 효율적인 소통과 업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게임' 같은 재미 요소들이 잘 결합되며, 게더타운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번에 받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직도 긴가민가하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 특징에 대해 살짝 들여다보겠습니다.
게더타운의 특징
게더타운은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과 완전히 다른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자유로운 화상 대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실생활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면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이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대화는 멀리 떨어져 있는 아바타의 이용자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현실 공간에서의 대화와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에 따라 전체 이용자에게 들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대화를 나누지 않는 공간에서는 소리와 화면이 차단되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상대방은 물론 자신의 얼굴 영상 등을 계속 응시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게더타운은 이러한 한계점에서 탈피하여, 아바타를 통해 현실에서처럼 이동 및 상황에 따른 일정한 거리두기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 게임적인 요소
실제 회의 진행화면을 보면, 마치 게임화면 같습니다. 실제로도 자신의 아바타를 게임 캐릭터처럼 이동하거나 화면상의 여러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창의적인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기본적인 텍스트 채팅이나, 영상 대화, 음성 대화뿐 아니라, 정말 미니 게임을 할 수도 있고 TV, 화이트보드 등 다양한 화면 속 오브젝트를 이용해 어색함을 없앨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브레인스토밍이나 창의저인 회의를 주도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가상공간 그 자체 또한 만들기 나름이라, 이용자는 자신이 실제로 일하는 사무실이나 행사장을 본떠서 맵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메타버스'적인 요소로, 가상의 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그곳을 자신과 다른 이들이 아바타로 자유롭게 거니는 점은 꽤 큰 재미를 줍니다. 또한 이러한 점은 업무에 있어서도 유연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며,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4. 다양한 외부 앱과의 연동성
게더타운은 줌(Zoom), 구글 미츠(Google Meets) 등 기존 화상회의 앱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슬랙(Slack)과 드롭박스(DropBox),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의 툴 역시 이용할 수 있으며, 파워포인트, 구글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무료이용
매력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진행하고자 하는 총인원이 25명 이하라면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그 이상의 인원이 예상된다면, 시간당 일정 금액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이용하게 되면, 초대장을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특정 도메인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더타운에는 기본적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맵들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맵을 직접 제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팁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맵 제작 팁
맵메이커(Mapmaker)를 사용하면, 직접 맵을 제작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됩니다. 오브젝트 설치뿐 아니라 타일 효과 적용, 벽과 바닥의 디테일한 편집 등이 가능합니다.
1) 오브젝트 배치하기
이미 설치한 오브젝트를 선택해서 수정하거나 위치를 옮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회의실에 화이트보드나 TV를 놓는다거나, 특정 공간에 다양한 미니게임을 배치하는 등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위해 여러 꾸미기를 할 수 있습니다.
2) 타일 효과 설정하기
타일 효과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 Impassable: 아바타가 지나갈 수 없는 타일
- Spawn: 처음 입장 시 떨어지는 위치를 지정하는 타일
- Portal: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포털 타일
- Private Area: 특정 위치 사람들끼리만 소통 가능
- Spotlight: 모든 사람에게 화면/마이크가 노출되는 타일
3) 바닥과 벽 설치하기
‘Walls & Floors’ 메뉴를 이용해 바닥과 벽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4) 템플릿 활용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하면 더 쉽게 맵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기본 템플릿에서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템플릿을 이용해 실제 이용자의 회사 모습처럼 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기존의 화상회의를 뛰어넘어 너무나도 재미난 요소들을 결합한 게더타운에 대한 소개와 사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앞서 설명한 게더타운만의 특징을 활용해 실제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모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잠재성이 더 기대되는 메타버스 시대의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지금 한번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 더욱 유익한 정보들도 얻으실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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