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럼피스킨병 알아보기, 혹덩어리가 생겼다?

by stossue 2023. 10. 27.

럼피스킨병은 무엇인지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역사적 확산 경로와 국내 상황 그리고 감염 과정과 증상 및 폐사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안전수칙과 함께, 감염됐을 때 필요한 신고번호도 살펴보겠습니다.

럼피스킨병-알아보기
럼피스킨병-알아보기

목차

    럼피스킨병 : 혹 덩어리 전염병

    1. 럼피스킨병 확산경로

    럼피스킨병은 잠비아에서 1929년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약 14년이 지난 1943-1945년에는 남아프리카와 짐바브웨, 보츠와나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후로 점점 북쪽으로 확산되었는데 1989년에는 이스라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3년에 유럽과 러시아로 확산되었고 2019년 방글라데시, 2022년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결국, 네팔의 대유행 후 대한민국에까지 확진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같은 확산 경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매우 흡사하기도 합니다.

     

    2. 럼피스킨병 국내 상황

    날짜별 국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상황 정부조치
    10월20일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한우 농장에서 최초로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가축 전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였습니다

    10월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날짜 상황 정부조치
    10월21일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한우 농장에서 두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젖소 농장에서 세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젖소 농장에서 네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10월22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젖소 농장에서 다섯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젖소 농장에서 여섯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한우 농장에서 일곱번째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한우 농장에서 여덟번째, 아홉번째, 열번째의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10월 22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경기, 인천, 충남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10월23일  
    10월 23일 오전 11시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충북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10월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축산 농가 세곳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서산, 당진 지역의 다섯 군데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한우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강원도청은 발병지역 인근 10km 이내의 127개 농장에 사육중인 소에게 백신 접종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의하면 인천 강화, 강원 양구, 충남 서산과 당진, 경기 수원 등에서 추가 확인된 확진 사례까지 총 27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2시까지 강원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10월25일 확진 사례 농가는 강화(4), 평택(3), 화성(3), 김포(2), 양구(1), 수원(1), 서산(9), 당진(7), 음성(1), 태안(1), 홍성(1), 부안(1)으로 총 34곳에 달합니다
    정부는 11월 초까지 전국의 소농가에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감염 발생 지역의 소 이동은 전면 중단됩니다

    단, 도축장 출하는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10월 25일 오후 4시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전북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10월26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농가에서 감염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3. 럼피스킨병 이란?

    이같이 최초 잠비아에서 확인된 이후, 수십 년에 걸쳐 결국 국내에까지 확산된 럼피스킨병은 소와 물소 등에 발생하는 심각한 전염병입니다.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은 럼피(혹)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피부와 내부점막 등 소의 몸 전체에 혹덩어리를 발생시키고 유량(젖)의 감소, 고열, 유산, 불임, 체중감소(비쩍 마름), 가죽 손상, 침 흘림, 코와 눈에서 분비물 증가 등 가축과 농가에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입히는 제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럼피스킨병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도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4. 럼피스킨병의 감염 과정과 증상 및 폐사율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나 흡혈 파리 같은 흡혈 곤충, 진드기 등에 의해 전파됩니다. 또 오염된 물과 사료, 주사기 등에 의해서 전파되기도 합니다.

    소와 물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도 않습니다.

    감염 빈도율은 5~45%인데, 폐사율은 10% 이하로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어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구제역과 같이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에 감염되면 41°C 전후의 고열이 나고 전신의 피부와 점막에 5cm 이하의 혹(결절)이 생깁니다. 주요 증상으로 유량(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식욕부진, 쇠약, 침울,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 과한 침 흘림, 가슴과 다리의 부종, 림프절 종대, 유산, 수소의 불임 등이 있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4일~14일이지만 최대 28일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럼피스킨병 안전수칙과 감염신고번호

    럼피스킨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의 안전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곤충이 활동하는 기간 동안에는 매일 모든 소를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 럼피스킨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합니다 (☎ 1588-9060 / 1588-4060)
    • 농장 주변에 물 웅덩이가 있다면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분변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충기를 사용해 곤충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주사기를 재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농장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마무리

    마무리

    참고할만한 유사한 질병들로는 허피스 바이러스성 피부병, 모낭충증, 구진성 구내염 등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럼피스킨병의 방역과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국민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